대파의 효능
1. 대파는 따뜻한 성질을 가진 채소로, 감기에 걸렸을 때 대파를 먹으면 몸에 땀이 나게 하면서 열을 내리고 기침과 가래를 없애 주는 효능을 가졌습니다.
2. 나쁜 콜레스테롤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파에는 황화 아릴 성분이 풍부한데 이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혈액을 맑게 해주는 기능을 가집니다. 육류 등 기름이 많은 음식을 먹을 때 대파를 함께 요리해서 섭취해 주면 콜레스테롤의 체내 흡수율을 낮출 수 있다고 합니다. 특히 파를 기름에 볶아내서 만드는 파기름에는 파의 좋은 성분들이 잘 녹아 나와서 우리 몸에 기름 흡수가 많이 되지 않도록 도와주고 더불어 혈당이 상승하는 것을 억제해 줍니다.
3. 대파에는 비타민C가 풍부합니다. 비타민C가 항산화 작용에 도움을 주어 면역력을 강화하고 감기를 예방하는 데 좋습니다. 특히 파 뿌리 부위는 감기 증상을 완화하는 데 더 효과가 있습니다.
4. 대파는 피로 해소에 아주 좋은 채소입니다. 대파의 대표적인 성분은 알리신인데 우리가 대파를 먹었을 때 맛보게 되는 매운 향이 바로 이 성분입니다. 이 알리신이 매운맛을 내는 이유를 과학적으로 잠시 설명하면, 파를 잘랐을 때 알린(Allin)이라는 성분이 효소를 통해 분해되면 알리신이 만들어지고 다시 이 알리신은 공기와 만나게 되면 매운 맛과 향으로 변합니다. 이 알리신이 비타민 B1과 결합하면 알리티아민이라는 화학구조로 변환되어 비타민B1의 체내 흡수율을 높이고 피로 회복에 탁월한 효과를 준다고 합니다.
5. 대파의 알리신 성분은 항균 작용에도 뛰어납니다. 알리신뿐만 아니라 파에는 네기올리라는 항균, 살균 작용 성분이 있어서 우리 몸의 유해한 세균을 제거하는 데 도움을 주고 각종 질병을 예방하는 데 효과가 있습니다.
6. 파에는 비타민C뿐만 아니라 유화 알릴 성분도 풍부하여 항산화 작용에 탁월하며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기능을 합니다. 따라서 대파에 함유된 비타민C, 비타민E, 유화 알릴 모두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줍니다. 대파에는 대표적인 항산화제인 폴리페놀과 플라보노이드 성분도 함유하고 있어 유해산소를 제거하는 데 탁월합니다. 특히 대파의 흰 부위에는 활성산소 제거에 도움을 주는 베타카로틴 또한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7. 항암효과가 있습니다. 파에는 펙틴이라고 하는 성분도 포함되어 있는데 이 성분이 항암 기능을 합니다. 더불어 셀렌이라고 하는 성분은 위암을 예방하는 데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8. 파의 황화 알린 성분은 소화액을 분비를 촉진하는 기능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음식을 많이 먹었거나 기름진 음식을 먹었을 때 더부룩한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9. 대파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장의 운동을 돕습니다.
10. 앞서 설명한 알리신 성분은 신경을 안정시키는 작용 또한 한다고 합니다.
11. 대파는 숙취 해소에 실제로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간에서 알코올을 분해하는 효소를 분비하는 것을 활성화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대파는 가열하면 달콤해지던데?
앞서 대파의 매운맛과 향을 내는 알리신 성분이 건강에 매우 좋은 성분임을 알았습니다. 그러면 대파는 생으로 먹는 게 더 좋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요, 파기름에 대한 설명에서도 보았듯이 파를 볶았을 경우 파기름에 알리신 성분 등의 유효성분이 나와 파의 효능을 얻을 수 있고 구웠을 경우에는 노화방지의 효과가 증가한다는 연구결과도 있어 파는 여러가지 방법으로 조리해서 먹어도 좋습니다.
대파를 가열하면 단 맛이 나는 이유는 매콤한 맛을 내는 알리신이 60도 이상의 고온에서 분해되기 때문인데 대신 아조엔이란 성분으로 변한다고 합니다. 아조엔은 우리 몸의 대사를 원활하게 하고 노폐물, 독소를 배출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대파 먹을 때 주의할 점
대파는 너무 많이 먹게 되면 위를 자극할 수 있으므로 위장이 약한 사람들은 과식하지 않도록 합니다. 또한 대파는 따뜻한 성질의 채소이기는 하나 땀을 내서 열을 내리는 기능이 있으므로 여름철에 너무 땀을 많이 흘리는 경우에는 적게 먹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좋은 대파 고르는 법
파 잎이 곱게 펴져 있고 부드러우면서 탄력 있는 것을 골라줍니다. 파가 너무 뻣뻣하거나 구부러진 건 상대적으로 오래된 파라고 합니다. 더불어 파 대의 흰 부분과 잎의 파란 부분의 구분이 명확한 것이 더 좋다고 합니다.
대파 신선하게 보관하는 방법
대파는 길고 커서 구매 후 선선한 곳에 며칠 놔두고 쓰는 경우가 많은데요, 파의 잎 부분이 빠르게 마르는 것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런데 대파는 수분이 줄어들면 항산화 효과도 뚝 떨어진다고 합니다. 대파의 초록색 잎 부분에는 항알레르기와 면역력을 증가시키는 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고 암세포를 공격한다고 알려진 NK세포를 증가시키는 효과도 있다고 하는데 대파의 수분이 마르게 되면 이 기능들 또한 현저하게 떨어진다고 합니다.
대파는 수분의 증발을 최대한 방지하기 위해 0도에 가까운 냉장고에 보관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대파의 흙이 묻는 상태 그대로 신문지에 싸서 냉장 보관하는 방법도 있다고 하는데 대파의 특성상 크고 길어서 그렇게 보관하는 것이 쉽지는 않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파의 흰색 대부분과 파란 잎 부분을 분리하여 보관하면 수분 유지에 더 효과적이라고 하니 이 방법을 추천합니다.
사용하고 남은 대파의 경우 냉동 보관하면 더 오래 보관할 수 있습니다. 다른 채소들이 그렇듯 대파도 냉동 보관할 경우 영양분의 손실이 거의 없게 됩니다. 또 다른 방법은 대파를 흙에 묻어 놓으면 한 달가량 싱싱하게 유지된다고 합니다. 다만, 식물에 물을 주듯이 화분에 가끔 물을 주어서 길러야 합니다.
참고자료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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